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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대화할 때 자꾸 되묻거나 TV 볼륨을 지나치게 높이신다면 난청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어르신들이 난청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보청기 착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1. 난청, 방치하면 위험합니다
난청을 방치하면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난청이 있는 어르신은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지고, 외부와의 소통이 줄어들어 우울증과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적절한 보청기 착용으로 이러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보청기 가격이 상당하다는 점입니다. 기본형 제품도 수십만 원대, 성능이 좋은 제품은 100만 원이 훌쩍 넘습니다. 이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에서 보청기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이 혜택을 잘 모르거나, 신청 방법이 어려울 것 같아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이 글을 통해 정부 지원금의 혜택과 신청 방법을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2. 보청기 정부 지원금,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
정부에서는 난청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보청기 구매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원 금액과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초생활수급자
- 보청기 구매 비용 131만 원 지원 (본인 부담금 없음)
- 5년마다 새 보청기로 교체 가능
- 차상위계층
- 보청기 구매 비용 131만 원 지원
- 본인 부담금 없음
- 일반 건강보험 가입자
- 보청기 구매 비용의 90% 지원 (최대 117만 9천 원)
- 본인 부담금 약 13만 원
- 5년마다 지원 가능
보청기 가격이 보통 150만 원에서 300만 원까지 하는 점을 감안하면, 지원금을 받으면 훨씬 적은 비용으로 보청기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단, 모든 난청 어르신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평균 청력이 40dB 이상이어야 하며,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이는 단순한 난청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의사소통이 어려운 수준이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3. 보청기 지원금 신청 방법과 추천 제품
정부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다음 절차를 따라야 합니다.
[보청기 지원금 신청 절차]
- 이비인후과 방문 → 청력 검사 후 난청 진단 및 보청기 처방전 발급
-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청 → 보청기 지원금 신청서 및 필요 서류 제출
- 보청기 구매 → 지원 대상자로 승인되면 보청기 구입
- 사후 검수 확인서 제출 → 보청기 사용 후 공단에 검수 확인서 제출
- 지원금 지급 → 확인 절차 후 계좌로 입금
중요한 점: 보청기를 먼저 구입한 후, 검수 확인 절차를 거쳐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비용을 부담해야 하지만, 나중에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하단의 사이트를 클릭하시면 국민건강보험공단 보청기 지원금 신청 및 관련 서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청기 선택 시 고려할 점]
보청기는 크게 귀걸이형과 귓속형으로 나뉘며, 사용자의 청력 상태와 편의성에 따라 선택해야 합니다.
- 귀걸이형 보청기: 착용이 쉽고 배터리 수명이 길지만, 크기가 커서 불편할 수 있음
- 귓속형 보청기: 작고 눈에 띄지 않지만, 배터리 교체가 번거로울 수 있음
추천 브랜드로는 스타키(Starkey), 포낙(Phonak), 오티콘(Oticon) 등이 있으며, 가격과 기능을 비교한 후 부모님께 가장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의 난청을 방치하면 건강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정부 지원금을 활용하면 부담 없이 보청기를 장만할 수 있으니, 오늘 부모님과 함께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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